'끔찍한 부상' 무시알라, 종아리뼈 골절+인대 손상...4~5개월 결장 예상

'끔찍한 부상' 무시알라, 종아리뼈 골절+인대 손상...4~5개월 결장 예상

최고관리자 0 285

자말 무시알라가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4~5개월 정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 오전 1시(한국시간) 미국 애틀란타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뮌헨은 4강 진출이 무산됐다.

이날 김민재와 이강인은 나란히 교체 명단에 들었지만 출전은 불발됐다. 뮌헨은 전반 동안 부상 때문에 울었다. 전반 33분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사샤 보이가 대신 들어갔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무시알라까지 쓰러졌다.

무시알라의 부상은 충격적이었다. 우측에서 공을 잡기 위해 빠르게 질주하다가 이를 처리하러 나온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무시알라의 발목은 완전히 돌아가는 끔찍한 장면이 나왔다. 발목이 완전히 부러진 것으로 보여졌고, 무시알라는 크게 고통을 호소하면서 뮌헨과 PSG 선수들도 경악할 정도였다. 현지에서는 종아리뼈 골절과 장기 부상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을 잃은 뮌헨은 후반 34분 두에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리드를 허용했다. 후반 38분엔 과도한 반칙으로 윌리안 파초가 퇴장당하고, 후반 추가시간 2분 루카 에르난데스가 팔꿈치로 심한 반칙을 저지르면서 퇴장당했다. 2명이나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6분 우스만 뎀벨레가 쐐기골을 넣었다. 뮌헨은 종료 직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 판정을 번복했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0-2 패배로 종료됐다.

4강 진출이 무산된 뮌헨은 무시알라의 부상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뮌헨 에이스 무시알라는 지난 시즌 공식전 43경기에서 21골 8도움을 기록했다. 뮌헨과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는데 시즌 막판에는 부상이 잦아지면서 근육 파열로 4월 이후 두달 간 결장했다. 최근 클럽 월드컵에서 복귀하며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이날 3달 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끔찍한 부상으로 시즌 아웃 가능성도 피할 수 없게 됐다.

뮌헨 2선 공백이 심각해졌다. 뮌헨은 지난 시즌 간간이 활약해주던 르로이 사네도 갈라타사라이로 떠나보냈다. 유망주 마티스 텔은 토트넘 홋스퍼로 완전 이적했고, 토마스 뮐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작별을 선언했다. 당장 새 시즌을 앞두고 무시알라마저 장기 결장이 길어진다면 전력 고민이 시급해 보인다.

최악의 부상이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무시알라가 부상 후 초기 검사에서 왼쪽 종아리뼈 골절과 함께 여러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했다. 무시알라는 4~5개월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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