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6일 nc 키움 분석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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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09:19
최고관리자
이번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은 선발 투수의 이닝 소화력과 불펜 안정감, 그리고 양 팀 타선의 최근 흐름이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다. NC는 홈에서 김태경을 선발로 내세우고, 키움은 우완 배동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두 투수 모두 긴 이닝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유형은 아니지만, 상대 전적과 구장별 성적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나타난다.
NC 선발 김태경은 최근 등판에서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삼성전 3이닝 4자책점, 키움전 2.2이닝 1자책점, SSG전 2이닝 1자책점으로 최근 3경기 모두 4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직전 SSG전에서는 볼넷 3개를 허용하며 투구 수 관리에서도 어려움을 보였다.
다만 김태경은 키움과 창원 홈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2경기에서 6.1이닝 1자책점,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고, 피홈런 없이 위기를 넘기는 능력을 보여줬다. 피안타율은 다소 높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탈삼진을 잡아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홈과 원정 성적 차이도 뚜렷하다. 원정에서는 평균자책점이 크게 높지만, 창원NC파크에서는 14.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84, 피안타율 0.173으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홈 마운드에서 투구 밸런스가 더 잘 잡히는 유형으로 볼 수 있다.
이번 등판은 4일 휴식 후 경기지만 직전 경기 투구 수가 56개에 불과해 체력적 부담은 크지 않다. 김태경이 초반 볼넷만 줄인다면 키움 타선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실점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
키움 선발 배동현은 최근 경기별 기복이 큰 편이다. SSG전에서는 4.1이닝 7자책점으로 무너졌고, 삼성전에서는 3이닝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롯데전에서는 5이닝 5자책점으로 다시 흔들렸다. 시즌 전체로도 60이닝 동안 WHIP 1.57, 피안타 78개, 피홈런 6개를 허용하며 안정감이 떨어진다.
배동현의 장점은 볼넷을 크게 남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60이닝 동안 볼넷이 16개에 불과하고, 직전 경기에서도 볼넷은 1개만 허용했다. 스스로 무너지는 유형은 아니지만 피안타가 많아 타자들의 정타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홈보다 원정에서 성적이 조금 더 낫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창원NC파크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고, 최근 NC 타선의 타격감이 매우 좋기 때문에 배동현이 긴 이닝을 버티기는 쉽지 않다.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점도 경기 중반 구속 유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불펜 전력은 양 팀 모두 불안 요소가 있다. 선발 투수들이 길게 끌고 갈 가능성이 낮은 만큼 5회 이후 불펜 운영이 중요하다. 다행히 양 팀 모두 최근 이틀 연속 등판으로 인해 출전이 제한될 핵심 자원은 없어 총력전은 가능하다.
NC 불펜은 최근 18.1이닝 동안 14자책점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6.87로 흔들렸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실점으로 연결되는 장면이 많았고, 경기 중반 불안감도 적지 않다. 다만 리드 상황의 후반 운영에서는 상대적으로 집중력이 살아나는 편이다.
김진호, 김태훈, 류진욱, 송명기, 신영우, 원종해, 임지민, 전사민 등 여러 자원이 대기하고 있어 이닝을 나눠 막는 운영은 가능하다. 타선이 먼저 리드를 만들어준다면 필승조가 변화구와 탈삼진 능력을 앞세워 키움 하위 타선을 묶어낼 수 있다.
키움 불펜 역시 최근 상황이 좋지 않다. 최근 22.2이닝 동안 19자책점, 평균자책점 7.54로 전체적인 안정감이 떨어진다. 김동규, 김서준, 김성진, 김윤하, 박정훈, 박지성, 원종현, 유도, 전순표, 정다훈, 조영건 등 가용 자원은 많지만 확실하게 8회와 9회를 지워줄 카드가 부족하다.
다만 키움도 불펜 자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이기 때문에 짧게 끊어가는 운영은 가능하다. 배동현이 5이닝 전후까지 버틴다면, 이후 여러 투수를 나눠 투입하며 대량 실점만은 막으려 할 가능성이 높다.
타격 흐름에서는 NC가 확실히 앞서 있다. NC 타선은 최근 데이비슨을 중심으로 상위와 중심 타선이 동시에 살아나고 있다. 데이비슨은 최근 6경기 타율 0.563으로 폭발적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박민우와 이우성도 꾸준히 출루와 해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도태훈과 김형준까지 하위 타선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우투수를 상대로도 최근 타율이 준수하고, 홈구장 창원NC파크의 타자 친화적인 환경까지 더해지면 배동현의 실투를 득점으로 연결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키움 타선은 득점 생산력이 크게 떨어져 있다. 박찬혁, 추재현, 여동욱, 히우라, 김건희 등이 산발적으로 안타를 만들고 있지만, 득점권에서 연결이 되지 않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우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06, 출루율 0.264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경기당 삼진도 많고, 중심 타선의 장타력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김웅빈, 이주형, 서건창 등이 결정적인 장타를 생산하지 못하면 김태경과 NC 불펜을 상대로 다득점을 만들기는 어렵다.
경기 장소인 창원NC파크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다. 파크 팩터가 높고, 담장이 높지 않으며 파울존도 좁아 타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이다. 이런 구장 특성은 최근 타격감이 좋은 NC 중심 타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언오버 관점에서는 양 팀이 모두 폭발해야 기준점 10.5를 넘길 수 있다. NC가 득점을 생산할 가능성은 높지만, 키움 타선의 최근 빈공을 고려하면 양 팀 합산 점수가 크게 올라가기는 쉽지 않다. 배동현도 볼넷으로 자멸하는 유형은 아니라 NC가 득점하더라도 단번에 대량 실점으로 무너지는 흐름보다는 1~2점씩 누적되는 양상이 예상된다.
종합적으로 보면 홈 구장 이점, 타선 응집력, 김태경의 키움전 강세와 홈 성적을 고려했을 때 NC가 우위를 점하는 경기다. 키움은 배동현이 최대한 버텨주고 타선이 초반 찬스를 살려야 하지만, 최근 우완 상대 타격 흐름이 좋지 않아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기 쉽지 않다.
최종 승부 예측: NC 다이노스 승리
NC는 김태경의 홈 강세와 키움 상대 안정적인 기록, 그리고 최근 중심 타선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키움은 불펜과 타선 모두 불안 요소가 크고, 배동현 역시 창원 원정에서 NC 타선을 상대로 긴 이닝을 버티기 쉽지 않다. 따라서 홈팀 NC 다이노스 승리를 예상한다.
언오버 10.5 기준: 언더
창원NC파크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지만, 키움 타선의 최근 득점력 저하가 기준점 돌파를 어렵게 만드는 핵심 요소다. NC가 배동현과 키움 불펜을 상대로 필요한 점수를 만들 가능성은 높지만, 키움이 김태경과 NC 불펜을 상대로 많은 점수를 보태기는 쉽지 않다. 전체 흐름은 NC가 우세하게 가져가되 양 팀 합산 득점은 10.5점을 넘기기 어려운 언더 양상으로 예상한다.